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이 제76회 치과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부터 동영상 등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문항을 도입하려 했지만, 이를 중단키로 했다. 국시원은 최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치과의사 국가시험 멀티미디어 문항 도입 계획 변경’을 안내하고 이같이 밝혔다. 멀티미디어 문항 도입과 관련해서는 지난 몇 년간 논의가 있었다. 특히 지난 2023년에는 치과의사 국가시험 연구소 멀티미디어 및 사례형 문항 개발 위원회 초도회의가 열리는 등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당시 회의에서는 최근 국시 필기에 도입된 컴퓨터 시험에 발맞춰 동영상 등을 활용한 문항 개발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동영상 촬영 시설 마련, 각 과목의 특성을 고려한 안건 취합 등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된 바 있다. 이에 본래 국시원은 2026년도 제78회 치과의사 국가시험부터 멀티미디어 문항을 도입하려 했지만, 전문가 회의를 거쳐 이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실제 시험을 준비하고 치르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국시원 관계자는 “본래 동영상 등을 활용한 문항을 도입하려고 했는데 시험위원회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라며 “현재 시험 제도를 보면 필기시험 외에도
보건소에 근무하는 치과의사의 근무 환경 제고에 정부에서도 공감하고 있어 주목된다. 윤영희 서울특별시의회 의원(국민의 힘, 비례)이 지난 4월 29일 실시된 제323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시민건강국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해 주목을 사고 있다. 윤 의원은 보건소에서 진료하는 일부 의료직 공무원들이 자치구의 여건을 이유로 낮은 직급으로 채용되는 현실을 지적했다. 특히 치과의사, 의사, 한의사 등 의료 공무원들은 6급에서 4급까지 분포돼 있지만 같은 시간과 업무를 수행함에도 4급 보건소장을 제외한 5, 6급 채용 의료 공무원들은 급여에 있어 직급에 따라 최대 3000만 원을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현실을 개선하고자 윤 의원은 서울시 내 보건소에서 치과의사와 한의사를 채용할 때 같은 업무에서는 직급에 차별 없이 채용할 것을 제안했다. 실제로 공공 영역에서 활동하는 치과의사들의 처우 개선은 치과계 내부에서도 지속해서 제기된 문제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새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치과의사의 수가 18.5%가량 줄어들었으며 보건소와 보건기관에서 근무하는 치과의사는 10년 새 729명에서
일본이 세계 최초 치아 재생 약을 개발한 가운데 오는 9월 임상 시험에 나선다. 일본 기타노 병원과 교토 시 소재 토레젬 바이오파마(이하 토레젬)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해당 연구 프로젝트는 선천적으로 치아가 적게 나는 ‘선천성 무치증’ 환자의 치료를 위해 시작됐다. 토레젬 연구팀은 지난 몇 년에 걸쳐 해당 약을 개발,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오는 9월 인체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천성 무치증은 태어날 때부터 치아가 적게 나는 증상이다. 사랑니를 제외한 성인 일반 치아 수는 28개. 이 중 6개 이상이 적을 무치증을 의심한다. 무치증 환자는 적은 치아 개수 탓에 씹는 기능이 저하되고 턱 발달에도 악영향을 준다. 특히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어 임플란트 수술을 받거나 틀니를 착용하는 것이 현재로선 전부다. 연구팀이 주목한 점은 항체를 통해 치아 성장을 막는 단백질(USAG-1)의 작용을 억제하는 것. 앞선 동물 실험에서는 턱뼈 안에 있는 치아 싹을 움직여 이를 자라게 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오는 9월 진행 예정인 1차 임상 시험에[서는 30세 이상 성인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내년 예정
내원 후 돌아간 환자가 부정적 후기를 달았을 시 감정적인 대처보다는 환자의 불만에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주목된다. 악의적 후기의 경우에는 즉각 포털 사이트에 게시 중단 요청을 하는 것이 평판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온라인 지역 커뮤니티 등을 살펴보면 시술 또는 제품 광고보다 실제 내원 후기를 보고 병원을 찾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제로 커뮤니티 이용자들 역시 치과 진료 후기를 공유하며 병원을 선택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처럼 진료 후기는 신환 모집과 병원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기에 올바른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이 CS 및 마케팅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환자가 내원 후 다소 부정적인 리뷰를 달아도 이를 즉각 반박하려 들거나 직접 환자에게 전화를 걸어 리뷰 삭제를 요청하는 것은 독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서울에 개원한 A 원장은 최근 악성 리뷰에 골머리를 앓았다. 몇 년 동안 내원했던 60대 여성 환자가 직원의 말투가 불친절하다며 포털에 장문의 리뷰를 남긴 것.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 최근 다녀간 신환 역시 치료 불만을 호소하며 부정적인 후기를 남겼고, 해당 내용이 지역 커뮤니티에
임플란트에 관한 핵심 노하우와 다양한 임상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오는 25일(토)과 26일(일) 양일간 청담 GAO 세미나실에서 ‘2024 GAO AI Course(All about Implant)’를 진행한다. 먼저 25일에 열리는 3회차 정규코스에서는 박철완 원장(보스턴완치과)과 박준호 원장(정직한탑치과)이 ‘환자도 나도 편한 보철 제작’을 주제로 임플란트 인상 채득 및 실제 임상에 도움을 제공할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26일 진행되는 4회차 정규코스에서는 최승원 원장(서울에스치과) 및 맹명호 원장(가온치과병원), 오경철 원장(연세대치과병원), 김종엽 원장(보스턴스마트치과) 등이 ‘임플란트 보철의 진화’를 주제로 임플란트 식립과 최신 임상 트렌드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27일에 진행된 1회차 GAO 정규코스에서는 이성복 명예교수(경희대치과병원)와 김남윤 원장(김남윤치과)이 ‘나무가 아닌 숲을 보자’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회차에서는 김중민 원장(이웰치과)과 이성조 교수(단국대치과병원)가 ‘임플란트 수술, 기둥부터 단단히’라는 주제로 각각 골질에 따
상악동 거상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에 임상가들의 시선이 주목됐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 디오가 지난 4월 27일 서울 디오 마곡 센터에서 국내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DIO Digital Academy(이하 DDA) - Advanced Course를 진행했다. 이번 Advanced Course는 ‘DIOnavi.’의 기초 과정을 마친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심화 과정을 진행, ‘DIOnavi.’를 이용한 상악동 거상술을 공유하고 참가자들의 진료 스킬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이번 세미나의 연자인 박종환 원장(울산허브치과)은 ‘DIOnavi.를 이용한 Digital Sinus 시술 쉽게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박 원장은 풍부한 Sinus 임상 케이스와 함께, ‘DIOnavi.’를 활용해 누구나 손쉽고 정확하게 상악동 거상술을 해낼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해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어 다양한 케이스를 접할 수 있도록 ‘전치부 bridge’ 케이스로 핸즈온 코스를 진행, ‘DIOnavi.’의 뛰어난 기술력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이창민 디오 마케팅본부 이사는 “DDA는 다양한 주제와 전문성으로 전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20
이성복 경희치대 명예교수가 지난해 8월 말 정년을 맞이한 가운데 이후에도 꾸준한 해외 강연을 나서는 등 활발한 국제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지난 3월에는 일본에 본부를 두고 있는 Doctorbook Global Academy의 요청에 따라 ‘Top-Down Oral Rehabilitation for Elderly-Disabled Patients, and my 40 years Prosthodontics’를 주제로 3편의 온라인 강연에 나서는 등 그간 쌓은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힘썼다. 또 지난 4월 20~21일 양일간 튀르키에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2024 네오바이오텍 월드 심포지엄’에 초청 연자로 참석, 강연은 물론 토론 등을 이끄는 등 치의학 발전을 위해 국제 무대에서 활약했다. 특히 심포지움 둘째 날 오후에는 직접 연단에 올라 ‘Successful AnyTime Loading on Fully Edentulous Jaw’를 주제로 강연을 펼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해당 심포지엄의 모든 연자들이 연자로 참여하는 ‘Table clinic’에서 ‘Treatment Guideline on the All-on-X Prosthe
소비 인구가 대거 몰리는 일명 ‘핫플’ 인근 상가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개원가의 시름 역시 커지고 있다. 특히 10년 이상 해당 지역에서 터를 잡아 온 병원들의 경우 과도한 임대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상 보호를 받을 수 없어 문제가 되고 있다. 서울 소재 번화가에서 치과를 운영 중인 A 원장은 지난 2014년 처음 병원 문을 열었다. 당시 대출까지 받아 치과를 개원했던 만큼 병원 운영에 대한 부담감이 컸지만, 다행히도 동네에서 제법 입소문이 나 금세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문제는 지난 몇 년 사이 해당 지역이 MZ세대가 대거 몰리는 일명 ‘핫플’로 급부상하면서부터였다. 조용하던 동네에 젊은 소비층이 유입되면서 카페, 식당, 옷가게 등이 해당 지역에 대거 입점했고, 이에 따라 주변 상가의 임대료가 급격히 오르게 된 것. 특히 올해는 A 원장이 치과를 개원한 지 10년이 되는 해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상 임차인은 최초 계약을 기준으로 10년 동안 계약 갱신을 요구할 수 있으며 임대인이 임대료를 증액하더라도 5% 이상은 증액할 수 없게 보호받고 있다. 하지만 10년 이후에는 상황이 다르다. 임대인은 임차인의 계약 갱신을 거부할
치과의사 국가시험(이하 치의 국시) 실기시험 결과평가에 활용되는 인공치 기준이 완화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지난 4월 30일 ‘치의 국시 실기시험 결과평가(‘나’형) 문항 장비(모형) 변경 공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기존 인공치 사용에 있어 보존 수복의 경우 우식 병소가 재현돼있는 모형만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변경을 통해 우식 재현치 뿐만 아니라 평범한 레진치도 쓸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공지된 내용을 살펴보면 인공치를 ‘덴티폼에 고정 및 분리가 가능하며, 고속 및 저속용 절삭 기구로 삭제 및 근관치료가 가능한 인공치(우식 재현치 포함)’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실제 치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이 같은 조치로 틀이 정해져 있던 기존 샘플만을 활용했던 한계를 벗어날 수 있고 특수치를 구매할 수 없었던 학생들이 보다 원활하게 시험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장비 변경은 올해 치러지는 2025년도 제77회 치의 국시 실기시험부터 적용된다. 관련 내용은 국시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당 용액을 활용하면 아동 치과 치료에 있어 주사 통증 인식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도 나비 뭄바이치대 연구팀은 최근 해당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Efficacy of sucrose application in minimizing pain perception related to dental injection in children aged 3 to 9 years: a randomized control trial’을 대한치과마취과학회 학회지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먼저 자당 용액 도포의 통증 인식 완화 유효성을 알아보기 위해 3~9세의 아동 60명을 자당 투여군과 증류수 투여군으로 나눠 무작위 비교 분석했다. 각 그룹은 자당과 증류수를 혀 측면에 2분간 도포한 후 국소마취를 실시했다. 그 과정에서 연구팀은 아동의 소리, 눈, 움직임을 평가하는 Sound Eye Motor(SEM) 척도 점수를 기록했으며 아이들은 자신의 통증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를 0~10까지 표시하는 Wong-Baker Faces Pain Rating Scale(WBFPS)을 사용해 자체 평가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자당 그룹의 평균 SEM 점수는 1.37±0.61로 증류수 그
‘대구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이하 이노-덴탈 특구)가 지정되면서,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이 동종 치아 골이식재 개발 관련 치아 수집 및 임상시험을 맡게 됐다. 이노-덴탈 특구는 의료폐기물로 버려지던 인체 치아를 재활용할 수 있는 특례를 적용받기 때문에, 사랑니 등의 인체 폐치아를 골이식재 의료기기로 제품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총 156억 원(국비 70억 원, 시비 30억 원, 민자 56억 원)의 예산으로 오는 6월부터 2030년 말까지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경북대학교치과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테크노파크, ㈜덴티스, ㈜코리아덴탈솔루션 등 6개 특구 사업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경북대학교치과병원 치의학연구소는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의를 통해 치아의 안전성과 윤리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기증자 적합성 평가를 통해 검증된 인체 치아를 확보하고, 개인 간의 불법적인 치아 매매를 방지하기 위해 기증자의 개인정보를 식별할 수 없도록 코드화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동종 치아 골이식재 개발에 성공할 경우, 대구광역시는 글로벌 시장 선점·수출 증대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대근 경북대학교치과병원장은 “대구
소아 교정 환자 진단 치료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열린다. 경희대치과병원과 한국바이오급속교정연구회는 오는 26일 가톨릭대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대한민국 치과의사를 위한 Bio 치과전략 2024 Part 2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한국의 소아 교정 환자에 대해 지난 45년간 독자적으로 창안·발전시킨 Bio 교정 진단 치료 경험과 그 노하우를 소개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특히 1960년대 유럽의 기능성 교정장치를 이용한 성장조절치료가 1979년 이후에 한국의 Bio 교정을 통해서 어떻게 변화 발전해 왔는지에 대한 자세한 임상과 설명이 제시될 예정이다. 이번 강연회는 Bio 교정을 창안한 정규림 교수(경희대학교 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임상교수, 대한치과교정학회 자문위원)와 김성훈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경희대학교 치과교정학교실 주임교수)의 조인트 강연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소아 교정 관련해서 취합된 가장 큰 관심 주제를 크게 4개로 나눠 발표와 토론을 함께 진행한다. 좌장은 이두희 한국바이오급속교정연구회 회장이 맡는다. 오전 세션은 II급, III급 골격성 부정교합을 가진 어린이 부정교합 환자에 대한 진단·치료 파트, 오후 세션은 경도·중등도·심한